금값 시세를 볼 때 "한 돈"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부터 맞춰야 합니다
금값 시세를 검색하면 같은 날인데도 숫자가 제각각으로 나옵니다. 어떤 곳은 85만원이라고 하고, 어떤 곳은 71만원, 또 어떤 곳은 그램당 20만원이라고 표시합니다. 세 숫자가 모두 맞습니다. 기준이 다를 뿐입니다. 첫 번째는 소비자가 금을 살 때 내는 값, 두 번째는 소비자가 금을 팔 때 받는 값, 세 번째는 부가세와 공임을 뺀 그램당 원자재 가격입니다.
먼저 단위부터 정리하겠습니다. 한 돈은 3.75g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관습 단위라 국제 시세와 바로 비교되지 않습니다. 국제 금 시세는 트로이온스(31.1035g) 단위 달러로 매겨지고, 이 값에 원달러 환율을 곱한 뒤 3.75를 곱해야 비로소 "한 돈 얼마"라는 원화 숫자가 나옵니다. 그래서 국제 금값이 그대로인 날에도 환율이 20원 오르면 한 돈 가격은 몇천원씩 움직입니다.
2026년 7월의 흐름을 보면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4,000달러선을 두고 오르내렸습니다. 7월 20일 기준 세계 금 가격은 온스당 4,019달러 안팎이었고, 그 직전에는 4,000달러선이 무너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내 순금 한 돈 살 때 가격은 7월 7일 897,000원에서 7월 20일 839,000원, 7월 23일 853,000원으로 하루 단위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하루에 4,000원 넘게 움직이는 날도 흔합니다.
그래서 금값 시세는 "지난주에 봤던 숫자"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특히 돌반지나 예물을 팔러 갈 계획이라면, 방문 당일 아침에 매입 기준가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아래에서는 한 돈 가격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살 때와 팔 때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18K·14K는 어떻게 환산되는지, 그리고 세금을 아끼면서 금을 사고파는 방법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금값 시세 기본 정보 정리 (2026년 7월 기준)
| 한 돈 = 3.75g | 한국 관습 중량 단위입니다. 한 돈 3.75g, 반 돈 1.875g, 세 돈 11.25g으로 계산합니다. 돌반지는 보통 한 돈 또는 반 돈, 결혼 예물 반지는 세 돈에서 다섯 돈 구간이 많습니다. 국제 시세는 트로이온스(31.1035g) 단위라 단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
|---|---|
| 순금 24K 한 돈 시세 | 2026년 7월 23일 한국표준금거래소 기준 살 때 853,000원, 팔 때 715,000원입니다. 같은 달 7일에는 살 때 897,000원, 팔 때 751,000원이었고 20일에는 살 때 839,000원, 팔 때 707,000원이었습니다. 부가세 포함 가격이며 업체마다 몇천원씩 차이가 납니다 |
| 18K · 14K 한 돈 | 7월 23일 기준 18K 팔 때 525,500원, 14K 팔 때 407,500원 수준입니다. 18K는 순금 함량 75%, 14K는 58.5%인데 정련 손실과 비용 때문에 비율만 곱한 값보다 매입가가 조금 낮게 나옵니다. 같은 24K도 99.99%, 99.9%, 99.5%로 나뉘므로 제품 각인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 살 때 · 팔 때 차이 | 한 돈당 13만~16만원, 비율로는 평균 15% 안팎입니다. 부가가치세 10%는 살 때만 붙고 팔 때는 돌려받지 못하며, 여기에 세공비(임가공비)와 매장 마진 3~7%가 더해집니다. 이 격차를 줄이려면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 금시장에서 1g 단위로 거래하는 방법이 있는데, 장내 매매차익에는 양도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붙지 않습니다 |
금값 시세 확인부터 매도까지, 이 순서대로 하면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11. 오늘 기준 순금 한 돈 매입가·매도가를 두 군데 이상에서 확인하기
가장 먼저 할 일은 오늘 날짜의 살 때 가격과 팔 때 가격을 각각 확인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실수합니다. 뉴스 기사 제목에 나온 "순금 한 돈 85만원"은 대개 소비자가 살 때 가격입니다. 팔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은 그보다 13만~16만원 낮습니다. 돌반지를 팔러 갔다가 "생각했던 금액의 80%밖에 안 되네"라며 당황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시세는 하루에도 여러 번 갱신되므로, 금은방을 방문하기 직전에 다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은행권 고시 시세와 금거래소 시세를 둘 다 보면 오차 범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은행 고시 시세는 대체로 하루 한 번 또는 몇 번 갱신되는 매매기준율이고, 금거래소 시세는 실물 거래 기준이라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 22. 국제 금 시세와 환율을 함께 봐야 방향이 보입니다
국내 금값 시세는 국제 금 가격에 원달러 환율을 곱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두 변수를 같이 봐야 합니다. 국제 금이 떨어졌는데도 국내 한 돈 가격이 버티는 날이 있습니다. 환율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국제 금이 올랐는데 국내 가격은 그대로인 날은 환율이 내린 경우입니다. 2026년 7월에는 온스당 4,000달러선을 두고 등락이 반복됐고, 그 과정에서 국내 한 돈 살 때 가격이 89만원대에서 83만원대까지 내려왔다가 85만원대로 되돌아왔습니다. 계산 공식은 간단합니다. 온스당 달러 가격을 31.1035로 나눠 그램당 달러를 구하고, 환율을 곱해 그램당 원화를 얻은 뒤 3.75를 곱하면 한 돈의 순수 금 가격이 나옵니다. 여기에 부가세와 공임이 붙으면 소비자 판매가가 되고, 마진을 빼면 매입가가 됩니다.
- 33. 최근 몇 달 흐름을 차트로 확인하고 매도 시점 잡기
하루치 숫자만 보면 지금이 비싼지 싼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최소 3개월, 가능하면 1년 치 흐름을 봐야 합니다. 은행 금시세 조회 서비스에는 기간을 지정해 그래프로 보는 기능이 있어서, 오늘 가격이 최근 고점 대비 어디쯤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결혼 예물이나 돌반지처럼 급하게 팔 필요가 없는 금은 며칠에서 몇 주 정도 여유를 두고 지켜보는 편이 유리합니다. 하루 등락폭이 4,000원에서 1만원까지 나오는 날도 있어서, 세 돈만 돼도 하루 차이로 3만원이 왔다 갔다 합니다. 다만 고점을 정확히 맞추려고 무한정 기다리는 것도 좋은 전략은 아닙니다.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목표 금액을 미리 정해두고 그 선에 닿으면 실행하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 44. 팔기 전에 순도 각인과 무게를 직접 확인하기
금을 팔러 가기 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이 순도 각인입니다. 반지 안쪽이나 목걸이 고리 부분에 999, 9999, 995, 750, 585 같은 숫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999는 24K 99.9%, 750은 18K, 585는 14K를 뜻합니다. 각인이 없거나 지워진 제품은 매장에서 시금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실제 순도가 표기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돈짜리 돌반지"라고 알고 있던 제품이 실제로는 3.75g에 못 미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반지에 큐빅이나 다른 장식이 박혀 있으면 그 무게는 금 무게에서 빠집니다. 집에 주방 저울이 있다면 미리 재보고 가면 매장에서 제시하는 무게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여러 매장에 전화로 매입 단가를 물어보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55. 투자 목적이라면 KRX 금시장 계좌를 먼저 검토하기
단순히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 목적이라면 실물 금보다 KRX 금시장이 유리한 구조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장내 시장이라 증권사에 일반상품 계좌를 개설하면 주식처럼 HTS나 모바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계좌 개설이 가능한 증권사는 열 곳이 넘고, 대부분 비대면으로 몇 분이면 만들 수 있습니다. 최소 거래 단위가 1g이라 초기 부담도 적습니다. 무엇보다 장외 실물 거래와 달리 디자인비와 세공비, 부가가치세가 붙지 않은 순수 금 가격으로 거래됩니다. 살 때와 팔 때 15% 차이가 나던 구조적 손실이 사라지는 셈입니다. 다만 실물로 받고 싶다면 인출 신청을 해야 하고, 이때는 부가세 10%와 별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 66. 실물 골드바를 살 계획이라면 보증 유통 경로 확인하기
자산 보관 목적으로 실물 골드바를 사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인증과 유통 경로입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조폐공사가 보증하는 골드바가 은행 창구를 통해 유통되고 있어서, 나중에 되팔 때 진위 확인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골드바는 10g, 100g, 1kg 등 규격이 나뉘어 있고 단위가 클수록 그램당 단가와 수수료 부담이 줄어듭니다. 다만 실물 골드바 역시 살 때 부가가치세 10%가 붙기 때문에, 매수 직후 되팔면 그만큼 손해입니다. 최소 몇 년 이상 보유할 계획일 때 검토하는 것이 맞습니다. 보관도 고려해야 합니다. 집에 두는 것이 불안하면 은행 대여금고를 이용하는데 연간 이용료가 별도로 듭니다.
온라인으로 매입 신청을 받는 곳도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거래는 동네 금은방이나 금거래소 지점에서 대면으로 이뤄집니다. 이때 매장마다 매입 단가가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같은 순금 한 돈이라도 매장이 붙이는 마진이 3%인 곳과 7%인 곳은 한 돈당 2만~3만원 차이가 납니다. 세 돈이면 6만~9만원입니다. 전화로 "오늘 24K 한 돈 매입가 얼마인가요"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바로 알려줍니다. 두세 곳만 비교해도 체감 차이가 큽니다.
신분증은 반드시 챙기세요. 일정 금액 이상 거래는 신분 확인이 필요하고, 매장에 따라 소액이라도 요구하는 곳이 있습니다. 현금으로 받을지 계좌이체로 받을지도 미리 정해두면 좋습니다. 큰 금액을 현금으로 들고 다니는 것은 위험하므로 계좌이체를 권합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매장에서 시금 검사를 한다며 제품 일부를 긁거나 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 그 제품은 원래 형태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검사 전에 반드시 "얼마에 매입해 주시는지" 먼저 확정하고 동의한 뒤에 진행해야 합니다. 가격을 듣고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다른 곳에 가면 됩니다. 검사부터 해버리면 협상 여지가 사라집니다.
금값 시세, 이것만 기억하면 손해 안 봅니다
- 한 돈은 3.75g입니다. 반 돈은 1.875g, 세 돈은 11.25g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 뉴스에 나오는 "순금 한 돈 얼마"는 대부분 소비자가 살 때 가격입니다. 팔 때 받는 금액은 13만~16만원 낮습니다.
- 2026년 7월 23일 기준 순금 24K 한 돈은 살 때 853,000원, 팔 때 715,000원 수준이었습니다.
- 같은 달 7일에는 살 때 897,000원이었습니다. 보름 새 4만원 넘게 움직였으므로 반드시 당일 시세를 확인해야 합니다.
- 살 때와 팔 때 차이는 부가세 10% + 세공비 + 매장 마진 3~7%가 합쳐진 결과이며 평균 15% 안팎입니다.
- 18K는 순금 함량 75%, 14K는 58.5%입니다. 7월 23일 기준 18K 한 돈 팔 때 525,500원, 14K 한 돈 팔 때 407,500원 수준이었습니다.
- 같은 24K도 99.99%, 99.9%, 99.5%로 나뉩니다. 제품 각인을 미리 확인해 두세요.
- 국제 금 시세는 트로이온스(31.1035g) 달러 기준입니다. 여기에 환율을 곱해야 국내 원화 시세가 나옵니다.
- KRX 금시장에서 거래하면 장내 매매차익에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없고 부가가치세도 면제됩니다.
- KRX 금시장에서 실물로 인출할 때는 부가세 10%가 발생합니다. 단순 매매가 목적이면 계좌 안에서 정리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 금은방마다 매입 단가가 다릅니다. 두세 곳 전화로 비교하면 한 돈당 2만~3만원 차이가 납니다.
- 시금 검사 전에 매입 금액을 먼저 확정하세요. 검사 후에는 제품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알아두면 손해 안 보는 금값 시세 추가 정보
살 때와 팔 때가 16만원이나 차이 나는 진짜 이유
가장 큰 항목은 부가가치세입니다. 금 제품을 살 때는 가격에 10%의 부가세가 포함됩니다. 그런데 개인이 금을 되팔 때는 이 부가세를 돌려받지 못합니다. 이것만으로 이미 10% 가까운 차이가 생깁니다. 한 돈 85만원짜리라면 8만원 남짓이 여기서 사라지는 셈입니다.
두 번째는 세공비, 업계 용어로 임가공비입니다. 금덩어리를 반지나 목걸이 형태로 만들려면 사람 손과 기계가 들어갑니다. 인건비, 기계 사용료, 전기료, 운송비가 모두 판매가에 반영됩니다. 그런데 되팔 때는 그 제품이 녹여져 원재료로 돌아가기 때문에 세공비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디자인이 정교하고 비쌌던 제품일수록 손해 폭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세 번째는 매장 마진입니다. 금은방도 사업체이므로 매입가와 매도가 사이에서 이익을 남깁니다. 업계에서는 대체로 3~7%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순도 차이까지 겹칩니다. 같은 24K라도 99.5%짜리 기념품과 99.99%짜리 골드바는 매입 단가가 다릅니다. 이 네 가지가 합쳐져 평균 15% 안팎, 한 돈당 13만~16만원의 격차가 만들어집니다.
한국금거래소 오늘의 금시세에서 살 때·팔 때 단가 직접 비교하기
18K, 14K는 순금 시세에서 어떻게 계산될까
18K는 금 함량이 75%, 14K는 58.5%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순금 한 돈 매입가에 이 비율을 곱하면 값이 나와야 합니다. 7월 23일 순금 팔 때 가격 715,000원에 0.75를 곱하면 536,250원인데, 실제 18K 매입가는 525,500원으로 조금 낮았습니다. 14K도 58.5%를 곱한 418,275원보다 낮은 407,500원이었습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정련 비용입니다. 18K나 14K 제품에는 은과 구리 같은 다른 금속이 섞여 있어서, 이를 다시 순금으로 분리하려면 정련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손실과 비용이 발생하고 매입가에 반영됩니다. 그래서 순도가 낮은 제품일수록 비율 대비 손해가 조금 더 커집니다.
실무적으로는 이렇게 어림하면 편합니다. 18K는 순금 매입가의 약 73~74%, 14K는 약 57% 정도로 잡으면 실제 금액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여기에 매장별 마진 차이가 더해집니다. 결혼 예물처럼 18K 제품을 여러 개 처분하는 경우라면, 매장 두세 곳의 18K 단가만 비교해도 총액이 꽤 달라집니다.
우리은행 기간별 금가격 조회로 순금 기준 시세 흐름 확인하기
세금 없이 금에 투자하는 방법, KRX 금시장
금 투자에서 가장 큰 비용은 사실 세금과 유통 마진입니다. 이 두 가지를 크게 줄이는 방법이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 금시장입니다. 증권사에 일반상품 계좌를 개설한 뒤 HTS나 모바일 앱에서 주식처럼 주문을 내면 됩니다. 최소 단위가 1g이라 몇만원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세제 측면이 핵심입니다. 장내에서 사고파는 동안에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고,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도 붙지 않습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장외 실물 거래에서 15% 가까이 새어 나가던 비용이 대부분 사라지는 구조입니다. 거래 수수료는 증권사별로 다르지만 실물 거래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낮습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실물로 받고 싶으면 인출 신청을 해야 하는데, 이때는 평균 매입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부가세가 부과되고 인출 수수료도 별도로 붙습니다. 인출 단위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니 실물 소유가 목적이 아니라 시세 차익이 목적이라면, 계좌 안에서 사고팔아 현금으로 정리하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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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반지·예물을 팔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첫 번째 실수는 뉴스 기사에 나온 가격을 그대로 기대하는 것입니다. 앞서 설명했듯 그 숫자는 살 때 가격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 돈 85만원이라는 기사를 보고 갔는데 71만원을 제시받으면 누구든 당황합니다. 처음부터 매입가 기준으로 계산해 두면 실망할 일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무게 착각입니다. 한 돈짜리로 알고 있던 돌반지가 실제로는 3.5g 안팎인 경우가 흔합니다. 예전에 선물받은 제품일수록 실제 중량이 표기와 다를 수 있고, 큐빅이나 진주 같은 장식이 붙어 있으면 그 무게는 제외됩니다. 집에서 저울로 한 번 재보고 가면 매장 계량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한 곳만 가보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매장 마진 차이 때문에 같은 제품이라도 제시 금액이 한 돈당 2만~3만원 벌어집니다. 다섯 돈이면 10만원 이상입니다. 전화 세 통이면 확인되는 일이라 시간 대비 효과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시금 검사 전에 금액을 확정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검사 후에는 제품이 손상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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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시세는 무엇에 따라 움직이나
금은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입니다.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자금이 몰립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과 발언이 금값 시세를 크게 흔드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2026년 7월에도 금리 동향과 관련한 소식이 나올 때마다 국제 금 가격이 4,000달러선을 오르내렸습니다.
두 번째 변수는 달러 가치입니다. 국제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 강해지면 금값은 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대 효과가 생깁니다. 달러가 강해져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화 환산 금값은 오히려 올라갑니다. 그래서 국제 금 시세가 내렸다는 뉴스가 나온 날에도 국내 한 돈 가격이 그대로이거나 오르는 일이 생깁니다.
세 번째는 지정학적 불안과 안전자산 수요입니다. 전쟁이나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 금으로 자금이 몰립니다. 여기에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규모, 인도와 중국의 결혼 시즌 실물 수요 같은 요인도 영향을 줍니다. 개인 입장에서 이 모든 변수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최근 몇 달 흐름을 차트로 보면서 자신이 만족할 목표 가격을 정해두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반드시 확인하고 거래하세요
- 본문의 시세는 2026년 7월 기준으로 정리한 참고 정보입니다. 금값 시세는 매일, 때로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므로 거래 직전 반드시 당일 시세를 다시 확인하세요.
- 뉴스나 블로그에 표시된 "순금 한 돈 가격"은 대부분 소비자 판매가(살 때)입니다. 매도 시 받는 금액과는 13만~16만원 차이가 납니다.
- 업체마다 매입·매도 단가가 다릅니다. 반드시 두 곳 이상 비교한 뒤 거래하세요.
- 순도 각인이 없거나 지워진 제품은 시금 검사가 필요하며, 검사 과정에서 제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검사 전에 매입 금액을 먼저 확정하세요.
- 큐빅·진주 등 부속 장식의 무게는 금 중량에서 제외됩니다. 표기 중량과 실제 금 중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실물 금은 살 때 부가가치세 10%가 포함되며 되팔 때 환급되지 않습니다. 단기 매매 목적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KRX 금시장의 비과세 혜택은 장내 거래에 한합니다. 실물 인출 시에는 부가세 10%와 인출 비용이 발생합니다.
- 고액 거래 시 신분증 확인이 필요합니다. 방문 전에 준비하세요.
-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실제 투자 판단과 손익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